초청 소식과 함께 영화사가 최초 공개한 줄거리는 극중 배역과 그 역을 맡은 배우의 경계가 모호하게 표현돼있다. “극 중 소설가 ‘준희’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, 혼자 타워를 오르고,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,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‘길수’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”라는 식이다. 매 작품 인물간 관계와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해온 홍상수 영화의 또 다른 시도를 짐작하게 한다.
초청 소식과 함께 영화사가 최초 공개한 줄거리는 극중 배역과 그 역을 맡은 배우의 경계가 모호하게 표현돼있다. “극 중 소설가 ‘준희’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, 혼자 타워를 오르고,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,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‘길수’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”라는 식이다. 매 작품 인물간 관계와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해온 홍상수 영화의 또 다른 시도를 짐작하게 한다.